NEWS

천안시티FC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NEWS>구단뉴스

구단뉴스

[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부천 상대로 1-2 역전패..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등록일2025-03-02
작성자구단관리자
조회206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3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를 상대로 1-2 역전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천안은 4-4-2 포메이션으로 부천전을 나섰다. 박주원이 오늘도 수문장 역할을 맡았고, 수비진은 김서진, 강영훈, 이상명, 이광진으로 구성됐다. 네 명의 미드필더로는 구종욱, 이풍범, 이종성, 이상준이 나섰고, 부천의 골문을 노리는 투톱으로는 이정협과 문건호가 낙점됐다.

  

천안은 시작과 동시에 박주원이 부천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부천은 이에 굴하지 않고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주원이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경기 초반 상대의 여러 기회를 막아낸 천안은 크로스바를 스치는 문건호의 슈팅으로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내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듯 했지만, 천안은 때가 왔다는 듯 공세를 이어 나갔다. 전반 14, 이풍범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21분에는 이상준이 본인의 주무기인 스피드를 이용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이후 양팀의 팽팽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36분 이상준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 공격이 무산된 후, 양 팀의 전반전은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툰가라, 이지훈이 이정협, 문건호를 대신해 투입됐다. 전반과 동일하게 부천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천안의 골문에 노리며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박주원이 슈퍼세이브를 통해 이를 무위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천안도 물론 이런 부천의 공세에 굴하지 않았다. 교체투입된 툰가라와 이지훈이 팀에 공격적인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후반 7분 다시 한번 이상준이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공이 높게 뜨고 말았다. 뒤이어 구종욱의 헤더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지만, 이 슈팅 덕분에 천안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후반 15, 천안이 마침내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역습을 통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루즈볼을 강영훈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천안이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천안은 이풍범 대신 김성준을 투입시키며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만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천안에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후반 중반, 부천이 PK 기회를 얻는 듯 했으나 VAR을 통해 판정이 정정되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부천 선수가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1분에는 이지훈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천안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상대의 공세를 최선을 다해 막던 천안은 후반 40분 부천에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리드를 놓치고 말았다. 실점 후 파브레가 교체투입되면서 천안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이후 부천에게 역전골을 실점하며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천안은 역전을 당한 후에도 큰 신장을 이용해 제공권 확보에 강점이 있는 파브레를 주도로 공격을 이어나갔고, 구대영도 교체투입하며 동점을 만드려 노력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

  

이날 김태완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은 요구대로 부천에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강영훈의 득점에 대해서는 "왼발잡이가 오른발로 그런 슈팅을 만들어 놀라고 기뻤다" 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이점을 드러낸 강영훈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용병 선수들에 대해서는 "툰가라는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새로 합류한 펠리페는 아산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한편, 천안은 다음주 일요일인 9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개막 홈3연전의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2025년 첫 천안아산더비를 앞둔 경기인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길 기대한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