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하 천안시티FC, 천안)이 3월 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이하 아산) 을 1-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과 천안아산더비 통산 첫 승을 동시에 신고했다.

지난 시즌 여름에 영입된 강영훈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고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부천전에서는 프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날 아산전에서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시즌 첫 무실점 승리의 주역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유니크루가 3라운드 경기 승리 후 믹스드존에서 강영훈을 만나봤다.

Q1.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홈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 기쁘고, 많은 팬분들께서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Q2. 아산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준비하고, 어떤 포인트에 집중하셨는지 궁금하다.

라이벌전을 앞둔만큼 다른 경기보다 유난히 신경써서 준비했고, 아산이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우리 선수들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볼 경합과 같이 상대와 충돌하게 되는 상황에서 강하게 나서면서 기선제압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Q3. 천안이 프로화 3년만에 드디어 천안아산더비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이에 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라이벌전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쁘고, 이렇게 평소보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좋다.

Q4. 지난 부천전에서는 프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오늘은 선발 센터백으로서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연속된 경기에서 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점을 기반으로 개인적으로 오늘 준비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오늘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득점을 하는 것보다는 팀이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중점을 맞춰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팀이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 경기에서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Q5. 이제 시즌 첫 원정경기인 부산 원정을 앞두고 있다.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연패를 끊고 이렇게 첫 승을 달성한 만큼, 이 분위기를 부산전에서도 살려서 반드시 승리하고자 노력하겠다.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시즌 초반이지만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천안 수비의 핵심 강영훈. 어느덧 천안에서 대체불가능한 선수가 되어가는 그가 다음 경기에서도, 더 나아가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