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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김포FC 상대로 0-2 패배.. 목동에서 원정 첫 승 기대

등록일2025-03-30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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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3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5라운드에서 김포FC(이하 김포)를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천안은 이날 김포전 포메이션으로 이전 경기와 같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고, 수비진은 김서진, 강영훈, 이웅희, 구대영이 선택됐다. 네 명의 미드필더로는 중앙에 이종성과 신형민, 측면에는 구종욱과 펠리페가 배치됐다. 공격의 선봉장이 될 최전방에는 문건호와 이상준이 자리했다.

 

천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종성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이날 천안은 경기 초반부터 김포를 상대로 압박을 이어나가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천안이었지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웅희의 페널티박스 안쪽 파울이 선언되면서, 이웅희의 경고와 함께 PK가 주어지는듯 했지만, 해당 상황 이전에 김포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되면서 PK가 취소되기도 했다. 위기를 한 차례 넘긴 천안은 다시 본인들의 페이스를 되찾아오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하지만, 또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0분, 선발로 출전한 문건호가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천안은 10명만이 그라운드 위에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천안은 본인들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끈기있는 공격과 수비를 이어나갔다. 그 과정을 통해 전반 43분에는 이상준이 역습 기회를 살려 유효슈팅까지 기록하며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총 6분이 주어졌고, 전반은 이대로 0-0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추가시간 도중 김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은 천안이 한 골 뒤진 채 0-1로 마치게 되었다.

 

15분의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후반 초반 천안은 강해진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김태완 감독은 후반 7분, 이날 양 사이드에 배치됐던 펠리페와 구종욱을 이른 시간 교체하며 툰가라와 이지훈을 교체투입했다. 공격적인 교체의 성과를 입증하려는 듯, 후반 10분, 툰가라가 측면에서 때린 강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천안 선수들은 이 슈팅을 시작으로 다시 공격적인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1분에는 툰가라와 함께 교체투입된 이지훈이 슈팅을 때렸지만, 이 역시 골문을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흐름을 탄 천안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속도를 이용한 역습을 주무기 삼아 동점골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후반 21분, 김태완 감독은 이종성을 대신할 두번째 교체카드로 천안의 플레이메이커 김성준을 선택했다. 

 

동점골을 위한 노력과 교체의 결과는 이날 후반 23분에 드러났다. 스로인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툰가라가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툰가라의 첫번째 페널티킥은 골대에 맞으며 무산됐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며 PK 리테이크가 선언됐다. 하지만 툰가라의 페널티킥이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천안은 이런 아쉬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 43분 이지훈이 때린 감아차기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김포가 추가골을 득점하며 천안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천안이 PK 기회를 다시 얻는듯 했으나 VAR 결과 PK 판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두 점차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명의 천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0-2로 종료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

 

이날 김태완 감독은 김포전 총평으로 "기자회견을 하기조차 어려운 경기" 라고 표현하며 부주의로 인한 퇴장, PK 실축 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이은 PK 실축에 대해서는 "결국 나의 선택이 틀렸던 것" 이라며 실축을 본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약 5달 만에 K리그에 선수로서 모습을 보인 신형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천안은 4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가진다. 4월의 시작을 목동에서의 승리로 기념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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