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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충북청주 상대로 0-1 패배.. 연패 탈출 시급

등록일2025-04-26
작성자관리자
조회171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4월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9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이하 청주)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천안은 리그 6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천안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종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 가운데, 양준영, 강영훈, 이웅희, 이예찬이 수비벽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가운데에 이광진과 이종성, 양 날개에 툰가라과 진의준이 나섰고, 이날은 구종욱과 이정협이 투톱으로 선택받았다.

 

이날 청주전이 천안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던만큼, 천안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비장함이 묻어나왔고, 이로부터 연패 탈출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천안은 전반 3분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툰가라가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공을 문전까지 끌고나왔고, 진의준이 컷백으로 슛을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전반 6분에는 툰가라가 때린 감아차기 슈팅이 다시한번 수비벽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천안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 20분, 천안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진의준이 먼 거리에서 직접 노렸고, 공은 윗그물을 때렸다. 전반 24분, 충북청주가 빠른 역습을 이용한 선제골을 득점하며 천안은 0-1로 끌려가게 되었다. 

 

하지만, 천안은 포기하지 않고 팬들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천안은 중원에 배치된 이종성과 이광진을 필두로 전방에 꾸준히 공을 공급하고, 적극적인 수비로 청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노력의 결과는 전반 막판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반 42분, 청주 선수의 핸드볼로 얻어낸 프리킥을 이광진이 골문 구석으로 찼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44분 강영훈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진 가운데, 천안은 후반전을 위해 기세를 끌어올리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15분의 하프타임이 끝난 후, 천안은 진의준을 이지훈으로 교체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상대팀 청주가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무기로 공격을 펼쳤지만, 네 명의 수비진이 이를 수차례 막아냈다. 상대의 맹공을 막아낸 천안은 코너킥 기회를 계속해서 얻어내며 동점골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청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김태완 감독은 강영훈과 구종욱을 빼고 그 자리에 각각 이상명과 명준재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천안이었기에,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선수들의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천안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끊임없이 청주의 수비진을 괴롭히고, 수비에서는 청주의 공격진을 막아냈다.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종성이 때린 중거리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시 반전된 분위기를 득점으로 연결하고자, 후반 31분, 천안은 이정협과 이예찬을 대신해 파브레와 최진웅을 필드로 투입시켰다. 천안은 툰가라, 명준재 등 활동적인 공격수를 위주로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동점골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후반 42분에는 청주의 반칙으로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무산되었고, 후반 43분 뒤이은 찬스에서는 툰가라가 흘러나온 루즈볼을 골대 바로 앞에서 슛으로 연결했으나, 이 슛이 높게 뜨며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으로는 7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4분 천안이 기회를 잡았지만, 최진웅의 슛은 청주 수비진을 맞으며 골대를 외면했고, 이어 획득한 코너킥에서도 최진웅이 공을 머리에 맞히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 또한 골대를 외면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천안은 마지막 1분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모두가 사력을 다해 혈투를 펼쳤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0-1로 패배하며 리그 6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6연패를 한 점에 대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며 무득점 기록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태완 감독은 이런 무득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들이 보다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음 경기인 화성전에 대해서도 "득점을 해야 이를 토대로 다양성 있고,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천안은 다음주 일요일인 5월 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의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갖는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늘 천안시티FC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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