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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성남 상대로 1-1 무승부.. 리그 9경기 만에 승점 획득

등록일2025-05-17
작성자관리자
조회113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5월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12라운드에서 성남FC(이하 성남)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천안시 청소년재단과 함께 진행됐는데, 3주만에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2,470명의 관중이 스카이 피치를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천안은 이날 무승부로 올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함과 동시에 리그 9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했다.

 

연패를 끊느냐, 9연패로 가느냐의 길목에 선 중요한 경기. 이날 김태완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주원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김서진, 최진웅, 이웅희, 김영선이 수비벽을 구성했다. 3선에는 양준영과 이종성, 2선에는 이상준과 구종욱, 문건호가 배치됐다. 그리고 이날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팀의 새로운 주장, 툰가라가 선택받았다.

 

이날 경기 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천안시 청소년재단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졌고, 이정협 선수의 K리그 300경기 출전 기념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식전 행사가 끝난 후에는, 천안의 연패 탈출을 기원하는 제피로스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크게 울려퍼진 가운데 전반전 45분이 시작됐다.

 

천안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6분, 문건호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 뒤로도 천안은 여러차례 크로스를 성남의 골문 앞으로 연결시켰지만, 아쉽게도 공격 기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0분, 천안이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지만, 공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을 수차례 삼킨 천안이지만, 계속해서 예리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2분에는 툰가라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세를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 30분, 원정팀 성남이 빠른 공격으로 선제골을 득점하며 0-1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날도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천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3분, 툰가라가 올린 크로스는 높게 뜨며 선수들을 외면했다. 천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성남의 공격진들은 본인들의 장점인 속도를 이용해 추가골을 정조준했지만, 천안의 수비진은 성남에게 더이상의 득점은 허용할 수 없다는 듯 열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경기가 성남에게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막아낼 수 있었다.

 

천안 선수들은 강호 성남을 만나 쉽지 않은 전반전을 펼쳤지만, 끊임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고, 상대의 빠른 공격들을 막아내며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그리고 마침내, 포기하지 않는 천안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종성이 페널티박스 바깥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흘러나온 공을 툰가라가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천안은 3월 23일 열렸던 코리아컵 2라운드 포천전 펠리페의 득점 이후로 약 2개월 만에 스카이피치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동점골 직후 전반전이 종료되었고, 1-1의 전반전 결과는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에게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희망찬 분위기의 하프타임이 끝난 후, 연패 탈출을 향한 후반전 45분이 막을 올렸다. 천안은 역전골을 넣고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양준영과 문건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광진과 이지훈을 필드에 투입하며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동점골을 넣고 전반전을 마무리한 만큼, 천안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승점 3점을 향해 나아갔다. 후반 14분에는 박주원이 최진웅과의 충돌로 넘어져 경기 중단을 요청하였지만, 성남 공격이 이어진 관계로 이 요청은 받아지지 않았고, 그럼에도 박주원은 다시 일어나 상대 선수의 중거리 슈팅을 잡아내는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20분, 상대의 집념있는 수비를 뚫고 이지훈이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에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30분, 천안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이상준을 빼고, 이상준을 대신해 천안시티FC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무대에 입성한 스트라이커 우정연을 투입했다. 이로써 우정연은 성남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우정연이 교체투입된 직후, 성남에게 다시 앞서가는 골을 허용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성남의 득점이 취소되었다. 상대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고비를 넘긴 천안은 역전골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갔다. 원정팀 성남이 천안 문전에서 다시 공격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천안 수비진들은 침착하게 수비를 이어나가며 1-1의 점수를 유지시켰다. 천안은 경기 막판 신형민을 교체투입했고, 교체투입된 신형민을 비롯한 천안의 선수들은 출혈을 감수하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진 가운데, 김태완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상명을 선택하며 앞서 수비 상황에서 신형민과의 충돌로 출혈이 발생한 최진웅을 교체해줬다. 천안은 후반 추가시간 3분경 얻은 프리킥을 기회삼아 후반 종료까지 일방적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역전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1-1로 마무리되었다. 9경기만에 들려온 승점 소식에 서포터즈 제피로스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이렇게 천안은 너무나도 길었던 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

 

김태완 감독은 이날 결과에 대해 "8연패를 끊어서 좋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라며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음 경기인 경남 원정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아쉬움을 표한 이유는 공격진의 스피드와 공간활용이 잘 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하지만 선수들이 이날 더 간절하고,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점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20분가량 K리그 데뷔전을 펼친 우정연에 대해서는 움직임이 가볍고, 고등학생답지 않게 잘 경기를 소화했다며 "이렇게 잘 뛸 줄 알았다면 더 일찍 넣었을 것" 이라는 굉장한 호평을 보냈다.

 

한편, 천안은 다음주 토요일인 5월 2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자 1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성남전에서 9경기만의 승점을 획득한 만큼, 창원에서 10경기만의 승리 소식도 전해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 


 

작성
박영*
2025-05-17 23:16:52
우정연 화이팅!!!
천안씨티FC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