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하 천안시티FC, 천안)이 6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3-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펠리페는 시즌 시작 직후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천안시티FC 소속으로 7번째 경기를 뛴 이날 경기에서 펠리페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극적인 무승부의 주역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고자 유니크루가 14라운드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펠리페를 만나보았다.

Q1.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펠리페: 일단 인천이 강한 팀이라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도 인천전에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오늘 운동장에서 선수들과 소통이 잘됐던 것 같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무승부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2. 중요한 경기에서 2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펠리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정협 선수, 우정연 선수 두 명 다 좋은 자리에 있어 줘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Q3. 본인 생각에 오늘 본인 경기력에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인지 궁금하다.

펠리페: 오늘 경기만 보면 101점인 것 같다.

Q4. 1로빈 13경기 동안 6골밖에 없었던 반면 2로빈 첫 경기 만에 3골을 넣었는데 선수단이 득점력을 되찾은 비결이 무엇인지?

펠리페: 오늘 1경기에서 3골을 넣게 되어서 팀과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도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다 보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5. 다음 경기인 김포 원정,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펠리페: 천안시티FC 팬분들이 저희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김포 원정에서도 만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라운드 로빈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펠리페, ‘천안시티FC’의 소속으로 보여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글 = 유니크루 미디어팀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