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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천안시축구단, 목포와 0-0 무승부로 리그 7G 무패행진
천안시축구단이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20라운드에서 FC목포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천안은 지난 경기 대승을 이루어냈던 3-4-1-2 포메이션을 다시 한번 가동했다. 제종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용혁, 이민수, 한부성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심동휘, 윤용호, 조재철, 감한솔이 미드필더로 자리했고, 2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정준하가 낙점됐다. 최전방에는 K3리그 어시스트 2위 이예찬과 최근 절정의 득점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종석이 천안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 윤용호가 천안의 공격을 이끌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6분 이예찬이 아크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용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전반 20분에는 윤용호의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으며 득점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 천안은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양쪽 측면에서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공간을 만든 후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목포의 수비를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팽팽한 균형 속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천안은 목포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13분 정준하의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한솔이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지키던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균형을 이어갔다. 이어서 후반 14분 다시 한번 정준하의 크로스가 이예찬의 머리를 정확하게 겨냥했고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천안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기 위해 조재철을 대신해서 김평래를 투입했다. 천안은 높은 지역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하며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고 압박성공 이후 수차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막바지에 들어서 천안은 공격자원 제리까지 투입하며 선취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끝내 목포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0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천안은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리그에서 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K3리그 1위를 지킨 천안은 오는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한수원을 만나 승점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