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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천안시축구단, 대전한국철도에 2-3 패배…무패행진 마감

등록일2021-09-03
작성자관리자
조회1871


 천안시축구단이 지난 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22라운드에서 대전한국철도과의 경기에서 2-3 패배를 거두면서 무패행진의 막을 내렸다.


 천안은 3백을 기본으로 이민수를 한부성과 구대엽의 가운데에 위치시키며 리베로의 역할을 부여했다. 공격적인 재능이 좋은 윙백인 감한솔과 오윤석이 양쪽 윙백자리에 위치했다.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평래와 윤용호를 출전시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정준하를 출전시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7경기 10득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종석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압박하는 이예찬이 자리했다. 


 천안은 3백을 중심으로 양쪽 윙백을 높이 올려 넓은 범위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전술을 꺼냈다. 공격 시 윙백과 공격형 미드필더인 정준하를 높은 위치까지 올리며 수적 우위를 점한 공격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종석은 긴크로스 보다는 컷백, 스루패스 등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히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6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김종석의 탈압박이후 왼쪽 사이드로 침투하는 윤용호에게 왼발 롱패스를 정확하게 뿌려줬다. 윤용호의 드리블이 수비에게 막히며 득점까지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감한솔의 패널티 박스를 향한 롱패스를 김종석이 컨트롤 후 이민수에게 중거리슈팅을 만들어줬지만 슈팅일 골대로 향하지 않으면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김태영 감독의 전술변화가 이루어졌다. 원톱을 중심으로 역습을 하는 대전을 상대로 3명의 센터백을 위치시키는 것 보다 4백으로 전환시켜 미드필더의 인원을 늘림으로써 중원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이 보이는 전술 변화였다. 이후 천안은 패널티 박스로 전진하는 미드필더와 공격수에게 전달되는 패스가 많아짐에 따라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김종석의 롱패스 가슴 트래핑이 상대 수비에 파울을 얻어내면서 PK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종석의 PK 실패로 스코어의 변화는 없었고 이어진 천안 공격 상황에서 패널티 박스 혼전 중 이민수가 파울을 얻어내면서 한번 더 PK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김종석이 키커로 나섰고 PK를 성공시키며 천안이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전이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천안을 위협했다. 패널티 박스 인근까지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천안의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사기 충전한 대전과 노련한 수비의 천안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25분 대전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어지는 크로스에서 아무런 터치 없이 공은 지나갔고 착지 과정에서 천안의 수비수와 대전의 공격수가 함께 넘어졌다. 심판은 PK를 불었고 대전의 정민우는 PK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다시 1-1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달아 천안의 실점이 나왔다. 바로 이어진 후반 28분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천안의 압박수비를 빠져나온 대전이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1-2을 만들었다. 후반전 정규시간이 종료되고 추가시간에 천안은 또다시 대전에 득점을 허용했다. 대전의 롱패스가 천안의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들어오면서 골키퍼 이영창이 헤더로 처리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이관표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1-3을 만들었다.


 이후 조주영을 투입하며 공중볼 경합에 집중하며 패널티 박스로 공을 운반하던 천안은 후반 48분 조주영의 헤더 패스를 조재철이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결국엔 조주영이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천안은 분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무패기록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2위로 한 발 물러서게 된 천안의 다음 상대는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포FC다. 오는 10일 김포솔터구장에서 열리는 천안과 김포의 1,2위 간의 6점짜리 싸움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글 = 유니크루 콘텐츠팀 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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