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을 노리는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김포원정에서 김포 상륙작전을 개시한다.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다.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천안과 김포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천안은 직전 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김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천안은 곧바로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리그 중반에 들어서며 줄곧 한 치의 양보 없이 1위 경쟁을 펼친 김포와 정면돌파다. 지난 맞대결은 홈에서 김포에 한 골을 내어주며 0-1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한 번 만나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아직 김포 상대로 ‘승’이 없는 천안은 더욱 김포 상대 승리가 간절하다. 원정 승률이 72%로 원정 경기에 강한 천안은 첫 김포 원정을 떠난다. 이번 김포 상륙작전을 성공해 승점 40점의 고지를 넘겠다는 목표다.

리그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는 천안과(37득점 18실점) 최소 실점을 달리고 있는 김포의(25득점 13실점)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가장 날카로운 창을 지닌 천안은 리그 득점 2위 김종석(16경기 11골)과 복귀골 신고를 마친 조주영(15경기 7골)을 앞세워 김포 상륙작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령탑 김태영 감독은 “이번 경기는 천안의 우승 경쟁에 있어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다. 드디어 김포와 정면 돌파를 하게 됐는데 천안의 공격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천안과 김포의 경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