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고지를 앞둔 천안시축구단이 창원 원정길에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현재 1위 싸움이 치열하다. 1위 천안부터 3위 목포까지 승점 4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조차 안갯속이다. 꾸준히 선두권을 지켜온 천안은 가장 높은 순위를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남은 세 경기가 우승 경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우선 오는 창원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할 순 없다. 홈팀 창원과는 상대 전적 10승 9무 18패로 지난 만남에선 0-2로 패하며 무패행진의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패배를 교훈 삼아 180도 달라진 천안은 이후 9승 2무 2패로 승률 77%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3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남은 3경기에서도 전승을 달성해 가장 높은 위치에서 도전자들을 기다리겠다는 목표다.

 돌풍의 중심에는 김종석이 있다. 지난 6월 강릉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12골을 몰아넣은 김종석은 여전히 건재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는 가벼운 부상으로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김종석은 직전 경기에서 받은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조주영의 몫까지 더해 적지에서 화끈한 득점포를 터트릴 예정이다.

 사령탑 김태영 감독은 “중요한 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세 경기에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천안과 창원의 경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