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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끝까지 부딪혔으나 1-2로 패배... 승리는 다음으로
천안시티FC가 4월 27일 토요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에서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천안 골문은 제종현이 지켰고, 수비진으로 신원호, 마상훈, 이웅희, 구대영이, 미드필드에는 김성준, 신형민, 최상헌이 자리했다. 최전방은 박찬교, 모따, 윤재석이 맡아 4-3-3 포메이션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세웠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천안의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한 윤재석이 선발 출전해 기대를 높였다.
천안은 전반 초반 김포를 몰아붙이고자 했다. 전반 19분, 구대영의 스로인에서 시작된 공이 상대를 맞고 신원호에게 연결됐지만 공이 뜨며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반 22분, 김포의 슈팅을 제종현이 막아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상대가 다시 밀어 넣어 김포 최재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9분, 천안에 코너킥 기회가 주어졌다. 윤재석이 이를 잘 연결받아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37분, 최상헌도 공을 소유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김포의 공격도 계속됐지만 천안은 단단한 수비와 제종현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박찬교, 윤재석, 신원호 대신 윤용호, 한재훈, 오윤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천안이 기회를 만들어가던 중 김성준이 올린 공이 모따에게 향했다. 모따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8분, 천안은 최상헌을 파울리뇨로 교체해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후반 22분, 드디어 천안의 동점골이 터졌다. 측면에서 오윤석이 올린 볼을 파울리뇨가 몸을 날려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파울리뇨는 골을 넣는 과정에서 상대와 부딪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다행히 다시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바로 골을 만들어낸 파울리뇨는 이번에도 천안의 주요 전력임을 입증했다.
후반 35분, 천안은 구대영을 빼고 이광진을 투입했다. 조금씩 분위기를 끌고 오는 것 같았으나 후반 37분 김포의 코너킥이 만들어졌고 이를 추가골로 내주게 되면서 1-2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후반 41분에는 김포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천안의 반칙이 선언됐다. 좋은 위치에서 김포의 프리킥이 있었지만 제종현의 슈퍼세이브로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김포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후반 44분, 김포는 강한 슈팅을 두 번 시도했지만 제종현은 연달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천안에게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이웅희를 맞고 나온 공이 계속 연결되는 상황에서 골대 바로 앞에 위치한 파울리뇨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들어낸 듯하여 기뻐하기도 잠시,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고 오랜 시간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어 경기는 1-2로 계속됐다.
추가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천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파울리뇨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광진이 올린 공은 모따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앞에 있는 파울리뇨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공이 뜨며 아쉽게도 골대 위를 지나가고 말았다. 결국 오늘 경기는 1-2 패배로 끝을 맺었다.
김태완 감독은 “전반적으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몸이 무거워 보였다. 심리적인 요인인지 훈련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더 파악하겠다. 선수들이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보여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하지만 이것 또한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천안은 파울리뇨를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고자 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시도와 끈기 있는 수비도 보여줬다. 그러나 승리를 얻어내진 못했다. 13위에 머무르게 된 천안은 승리가 절실하다. 오는 5월 6일 안산을 상대로 치르는 홈경기에서 기필코 승리를 얻어내길 기대해 본다.
기사 작성=유니크루 콘텐츠팀 임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