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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 안산 상대 수중전 속 1-1 아쉬운 무승부
천안시티FC가 5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천안은 4-3-3 포메이션으로 안산을 상대했다. 강정묵이 골대를 지켰고, 구대영, 이재원, 마상훈, 신한결이 포백을 구성했다. 신형민, 김성준, 이광진이 중원을 맡고 윤용호, 모따, 윤재석이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20분, 신한결은 상대의 볼을 뺏어 윤재석에게 긴 패스를 보냈다. 빠른 크로스로 올라간 공은 모따의 머리를 맞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세컨볼이 윤용호에게 향하면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이 또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윤용호는 가슴 트래핑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정석화와 교체됐다.
전반 30분, 김성준 대신 스피드가 강점인 장성재가 투입됐다. 천안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미드필더를 교체해 조금 더 빠른 템포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전반 35분이 지난 시점에 양 팀은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격 상황을 매끄럽게 만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전반은 양 팀의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슈팅 수가 현저히 적었던 전반에서의 경기력을 후반에 반드시 바꿔야만 했다.
후반 4분, 모따가 밀어준 볼을 정석화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으나 안산 수비수가 막아냈다. 세컨볼을 받은 이광진의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밖으로 나가버렸다.
후반 18분, 골대 앞에서 수비로 분투하던 마상훈이 자책골을 넣게 됐다. 그러나 천안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후반 22분, 천안은 신한결과 윤재석을 문건호와 한재훈으로 교체해 분위기 환기를 노렸다. 마침내 후반 26분, 끊임없이 안산의 뒷 공간을 파고들던 이광진은 문건호의 간결한 패스를 이어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이광진은 본인의 시즌 2호골을 기록했고 문건호도 득점 도움으로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천안의 교체 투입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수중전임에도 양 팀은 승점 3점을 향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끝내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천안은 1라운드 부천과의 경기 이후 계속해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일 수원과의 11라운드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
기사 작성=유니크루 콘텐츠팀 윤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