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수비수 마상훈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천안시티FC에 입단한 마상훈은 어제(16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 교체 출장해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이뤘다.

 마상훈은 2011년 프로에 입성한 베테랑이지만 태국 빅뱅 쭐라 유나이티드, 홍콩 레인저스 등 해외 팀에서의 경험으로 2024시즌에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천안시티FC에서는 현재까지 13경기에 출장했으며 탄탄한 피지컬을 적극 활용해 투지 넘치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충북청주전에서도 끈질기게 상대 팀을 압박하며 준수한 대인마크를 보여줬다. 안정적인 볼 처리,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천안시티FC의 주요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상훈은 “어떻게 보면 100경기 출장이 쉬울 수 있는데 저는 프로 입단 후 14년이 걸렸기 때문에 더 의미 있고 값지게 느껴진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껏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동료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또 100경기 출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상훈은 “상주상무 시절에 저는 평범하고 여러모로 부족한 선수였는데 김태완 감독님께서 가능성을 보시고 좋은 말씀과 지도를 해주셨었다. 그렇게 제대한 이후 제게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태완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천안시티FC 팬들에게는 “팬분들께서는 제가 경기장에서 투지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더운 날씨이든, 비가 오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제피로스 팬분들께도 늘 감사할 뿐이다. 저도 선수들과 함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계속 보여드리겠다.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17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천안시티FC는 오는 23일 일요일 19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상훈 프로필>

마상훈 : 1991.07.25. / DF / 183cm, 79kg

2011~2012 강원FC

2013 빅뱅쭐라유나이티드

2014 전남드래곤즈

2016~2017 빅뱅쭐라유나이티드

2018~2019 수원FC

2018~2019 상주상무

2020~2022 성남FC

2023 홍콩레인저스

2024 천안시티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