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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두 번째 천안아산더비, 0-1로 패배... 3연승 달성은 다음으로
천안시티FC가 6월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0-1로 패배했다. 천안은 홈 첫 승리와 3연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천안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은 장백규, 모따, 정석화가 맡았고, 중원에는 오윤석, 이광진, 신형민, 윤재석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마상훈, 이웅희, 김성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강정묵이 맡았다.
천안은 전반 초반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얻고자 했다. 전반 6분, 이광진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공격으로 연계되진 않았다. 이후 충남아산의 빠른 전환으로 인해 위험한 세트피스 상황들이 있었지만 많이 내려온 천안의 수비진과 강정묵이 골문을 지켜냈다.
전반동안 천안은 계속해서 모따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주요한 공격 기회로는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33분, 천안에 코너킥 기회가 주어졌다. 충남아산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에 이광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천안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주어졌다. 천안은 계속 롱패스를 해주며 골대 앞에서의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나가며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되고 말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천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재석을 빼고 파울리뇨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초반, 천안은 전방에서부터 충남아산을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후반 7분, 천안은 충남아산에게 프리킥을 내주었지만 이웅희가 노련한 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후반 11분, 모따의 반칙으로 또다시 충남아산에게 프리킥을 내줬지만 천안은 이를 잘 막아냈다. 이후 파울리뇨가 공을 끌고 올라갔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장백규가 부상을 입었고 천안은 후반 15분에 장백규 대신 김성준을 투입하게 됐다. 이후 충남아산의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마상훈이 끈기있게 막아냈다.
후반 29분, 충남아산이 또다시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상훈이 또다시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많은 이들이 마상훈의 ‘투지 넘치는 수비’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후반 37분, 천안은 김성주 대신 이재원을 투입해 수비에 다시 힘을 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천안은 정석화를 빼고 김륜도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재원이 퇴장당하며 천안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10명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돌발상황이 계속 발생하면서 경기는 추가시간 6분을 넘기게 됐다. 충남아산은 짧은 시간동안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강정묵이 연속 선방을 보이며 골문을 지켜냈다. 하지만 강정묵은 선방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충남아산 송승민이 퇴장당했다.
충남아산 김수안의 반칙으로 모따가 프리킥을 얻었고 김수안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천안은 프리킥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의 빠른 역습으로 끝내 이은범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0-1 패배로 끝을 맺었다.
3연승과 홈 첫 승리를 노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패배가 더욱 쓰라린 천안이다. 김태완 감독은 “허탈하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크게 든다. 얼마 남지 않은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기사 작성=유니크루 콘텐츠팀 손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