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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개막전에서 전남 상대로 0-2로 패배..
[유니크루 리뷰] 천안시티FC, 개막전에서 전남 상대로 0-2로 패배.. 다음 경기에서 첫 승 기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2월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0-2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를 상대로 패배하며 2,764명의 관중이 함께한 개막전을 마쳤다.
천안은 4-4-2 포메이션으로 개막전을 나섰다. 박주원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영선, 강영훈, 이웅희, 이지훈이 포백을 이뤘고, 구종욱, 김원식, 이종성, 이상준이 중원을 이루었다. 전남의 골문을 노리는 투톱으로는 이정협, 명준재가 선발되었다.
천안은 전반전 시작 1분만에 전남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개막전을 다소 어렵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5분, 천안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추가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두 골을 먼저 득점한 전남의 분위기로 이어졌지만, 천안도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전방으로 공을 보내고, 골키퍼 박주원 또한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꾸준히 상대의 골문을 노린 결과, 이지훈이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정협이 이를 두 차례 실축하며 만회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이에 더해, 전반 36분 천안의 주장 이웅희가 퇴장당하며 천안의 역전 시나리오에 추가적인 어려움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천안은 전반 끝까지 전남의 골문을 겨냥하려 노력하며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천안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꾸준히 공격을 전개하려 노력했고, 후반 13분에는 명준재를 김성준으로 교체하며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후반 19분에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구종욱이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수적 열세로 후반을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은 수적열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갔다. 후반 31분, 천안은 이상준과 구종욱을 빼고 최진웅과 문건호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드시 만회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9분, 문건호가 귀중한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44분에는 이지훈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진 가운데, 천안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경기는 0-2로 종료되었다.
이날 김태완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홈 개막전에서 패배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며 아쉬운 심경을 전하며, 1로빈을 거치며 지금보다 더 강한 팀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2-0 패배의 주요한 요인에 대해서는 전반 이른 실점들을 주목했다. 이날 PK를 실축한 이정협에 대해서는 "오늘이 예방주사가 되었길 바란다, 시즌이 아직 38경기가 남았다" 며 이정협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굳건함을 드러냈다.
한편 천안은 다음달 2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홈 3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길 기대한다.
글=유니크루 미디어팀 홍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