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가 5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천안은 리그 13위로 처지면서 난관에 빠졌다.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1승 4무 4패로 리그 최하위 13위를 기록 중이다.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1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다. 이제는 팬들의 기대와 기다림에 승리로 부응해야 한다.

 상대 수원은 6승 1무 3패에 리그 2위로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후 단숨에 승격하겠다는 각오다. 주요 지표에서 수원은 17득점, 10실점으로 각각 리그 내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천안은 공격에선 12득점(7위)으로 나쁘지 않은 지표를 보이고 있으나 수비에선 15실점(12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최근 5경기 11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김태완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수비 안정화가 중요할 것 같다. 그러나 계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므로 수비적으로만 경기를 운영하진 않겠다.”라며 “복귀한 정석화가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전반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후 후반전 포메이션 변화로 공격을 가져가려고 한다. 수원은 김현, 뮬리치가 신장과 힘이 좋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수비진을 세울 예정이다. 다소 험난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수원전부터 잘 풀어가 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은 수원과의 창단 첫 맞대결을 앞두고 팬 원정버스 신청을 받고 있다. 팬 원정버스 탑승을 희망할 경우 오늘(8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