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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루 리뷰] 천안, 안산에 2-3으로 패배... 승리 위해 수비 강화 필요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8월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에게 2-3으로 패했다. 시즌 첫 홈 2연승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지고 말았다.
천안은 4-4-2 포메이션으로 안산을 상대했다. 박주원이 골대를 지켰고, 김서진, 강영훈, 이웅희, 구대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툰가라, 장성재, 김성준, 이지훈이 중원을 맡고 모따와 이풍범이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초반, 안산에 바로 프리킥 기회가 생겼지만 박주원이 골문을 지켜내며 실점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산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전반 4분, 안산 김도윤이 선제골을 넣고 말았다. 이른 시간 실점한 천안은 만회골을 위해 안산을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모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24분, 이지훈이 프리킥을 얻어내며 천안에게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으나 아쉽게도 골대 옆으로 나가버렸다. 천안 임대 영입 후 4경기 연속 출장 중인 이지훈은 이후에도 계속 크로스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1분, 툰가라가 공을 끌고 올라갔지만 안산 수비에 막히며 상황이 역전됐다. 안산이 반칙을 얻어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박주원이 막아냈다. 이후 박주원은 바로 골킥을 찼고, 툰가라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왔던 볼을 이지훈이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이지훈의 득점으로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동점골을 만들어낸 천안은 재차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40분과 41분, 툰가라와 모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추가시간이 주어지자마자 안산 이지승이 골을 넣어 스코어는 결국 1-2가 되고 말았다. 천안은 후반전에 반드시 만회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천안은 이풍범, 구대영을 정석화, 박준강으로 교체했다. 후반 초반 양 팀의 공격은 빠르게 이어졌고, 경기 흐름의 주인공은 천안이었다. 후반 1분, 골대 근처에서 천안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을 받은 이웅희는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아쉽게 골대에 맞고 말았는데, 이를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골이 만들어졌다.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승부는 다시 2-2로 원점이 되었다.
후반 4분, 박준강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헤딩골로 만들어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천안은 아쉽게도 역전 기회를 놓치게 됐다.
후반 17분, 김성준이 찬 프리킥이 상대 선수에 맞고 나왔고, 이지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22분, 천안은 김성준을 빼주고 명준재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안산이 또다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천안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안산 이지승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천안은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2분, 천안은 이지훈 대신 최상헌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천안은 장성재 대신 신형민을 투입하였다. 후반 44분, 최상헌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정석화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가며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천안은 남은 8분 동안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툰가라가 마지막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또한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경기는 2-3 패배로 종료됐다.
이날 김태완 감독을 대신한 김치우 수석코치는 경기 총평으로 “먼저 감독님의 부재가 컸던 거 같다. 이기지 못해서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무실점 경기가 4경기밖에 없다.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비를 반드시 보완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은 31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4시즌 종료 시까지 앞으로 10경기가 남아있다. 천안이 수비를 보완해나가며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기사 작성=유니크루 콘텐츠팀 손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