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쉬움 반 기쁨 반, 안산에 1-1 무승부 기록하며 승점 1점 획득

CheonanCityFC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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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는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첫 승점을 올렸다.

 

천안은 4-1-4-1 포메이션으로 안산을 상대했다. 원톱으로 모따를 내세우며 이찬협, 다미르, 오윤석, 바카요코가 공격에 가담했다. 김성주가 중원을 지키고 오현교, 차오연, 이재원, 이석규가 수비진을 구축하며 김민준이 골대를 지켰다.

 

천안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볼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수비 지역에서도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을 뺏기지 않았고 점차 공격 지역으로 내려가 안산을 위협했다. 특히, 우측 윙어로 나선 바카요코는 공격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쉬지 않고 모따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두 선수 간의 좋은 호흡이 돋보였다.

 

천안은 최전방 모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반 13분, 오윤석의 가로채기 이후 모따의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아쉽게 키퍼에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 다미르의 로빙 패스가 박스 안의 모따에게 가는 등, 여러 찬스가 주어졌다.

 

전반 25분, 든든하게 중원을 지키던 김성주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고, 윤용호가 투입됐다. 전반 35분과 38분, 안산은 세트피스를 활용하며 천안을 위협했지만, 수비진과 골키퍼 김민준은 안정적으로 골대를 지켰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안산의 파울로 박스 앞에서 윤용호가 프리킥을 얻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천안은 이찬협을 불러들이고 한석희를 투입했다. 한석희는 투입과 동시에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2분, 안산의 박스 부근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수비를 무너뜨렸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다미르는 주저하지 않고 슈팅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천안은 안산을 위협했다. 후반 6분, 윤용호는 골대를 넘어가는 프리킥을 보여줬고, 후반 11분, 다미르가 좋은 태클을 보여주며 모따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갔다. 후반 14분에는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한석희가 먼 거리에서 잡아 강하게 슈팅하며 안산을 긴장케 했다.

 

후반 26분, 천안은 한석희와 모따를 빼고 이광준, 김종민을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36분, 골대 정면에서 안산의 강한 헤더가 천안의 골대를 흔들며 동점골이 됐다. 이에 천안은 이석규를 빼고 김대생을 넣으며 역전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공을 놓친 김민준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자, 안산의 헤더로 역전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세게 맞으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승부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천안은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리그 7연패에 탈출하며 리그에서 첫 승점을 챙겼다. 천안의 첫 승리는 무산됐지만, 외국인 선수들 간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승점 3점 획득의 날이 머지않았단 것을 보여줬다.

 

기사작성 = 유니크루 콘텐츠팀 현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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