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유효슈팅 대비 득점성공률 100%’ 조주영, 천안시축구단 공격의 해결사

CheonanCityFC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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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축구단의 공격수 조주영이 시즌 초반 매서운 득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천안시축구단은 지난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어서 14일 K3리그 첫 경기인 청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서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천안시축구단은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즌 두 경기에서 천안시축구단 공격수 조주영이 단연 돋보였다. 시즌 첫 경기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청주FC와의 리그 첫 경기에선 후반 45분만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 ‘두경기 연속 멀티골‘ 조주영, 절정의 득점감각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주영은 이날 승리의 결승골인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초반 동점골을 내준 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 후반 57분 최진수의 크로스를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공을 잡아놓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에 힘입어 천안은 분위기를 다시 반등시켰고, 후반 69분 조주영의 정확한 왼발 슛이 한 번 더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날 조주영은 평점 9.1점(bepro11 제공)을 받으며 양 팀 선수를 합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주FC와의 K3리그 첫 경기에서 조주영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천안은 제리를 대신해 조주영을 투입하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김태영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58분 골문 앞 공중볼 경합상황 속에서 조주영은 빠른 침투로 헤더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81분 승부의 추가 기우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더하며 지난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만 출전하고도 평점 8.7점(bepro11 제공)을 기록한 조주영은 두 경기 연속 최고평점 받으며 이번시즌 득점행진에 기대감을 더했다.


-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주영, 수치로 증명하다


 두 경기에서 무엇보다 조주영에게 돋보였던 것은 ‘골 결정력’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bepro11>에 따르면 조주영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슈팅 3개 중 2개를 유효슈팅으로, 청주와의 경기에선 슈팅 2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가져갔다. 두 경기에서 나온 유효슈팅 4개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유효슈팅 대비 득점성공률 100%를 기록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조주영은 오른발로 1골, 왼발로 2골, 헤더로 1골을 득점하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발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슈팅과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한 헤더는 상대수비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주영의 연계능력 또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조주영은 수비수 구대엽과 교체출전한 고석을 이어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패스 성공률인 70.8%를 기록했다. 총 40번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선수들과의 활발한 공격전개를 펼쳤다. 청주전에선 후반전만 출전하고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 2개를 기록하며 득점뿐 아니라 연계능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bepro11>의 전/후반, 15분간 평균위치 히트맵에 따르면  조주영은 앞선 두 경기 모두 최전방에 고립되지 않고 2선까지 내려와 미드필더들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공격루트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 조주영, 2021시즌 천안시축구단의 ‘해결사’ 될까


 천안시축구단 공격에 조주영의 폼이 꾸준하게 이어진다면 이번시즌 김태영 감독의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속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21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로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주영이 이번 시즌 과연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유니크루 콘텐츠팀 고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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