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은 오는 9일 창원시청축구단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1 K3리그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휴식을 마치고 창원과의 경기를 앞둔 천안이다. 천안은 길었던 무승을 끊어내고 화성FC전에 이어 울산시민전 연승으로 반등의 분위기를 탔다. 오는 창원과의 경기에서 3연승을 달성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지난 울산전은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울산을 강력하게 압박한 끝에 후반 3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첫 골이 들어갔다. 심동휘가 올린 프리킥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민수가 헤더로 팀의 선제골이자 본인의 시즌 1호 골을 올렸다. 천안은 오는 창원전에서도 빠른 공수전환으로 승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원정팀 창원의 최근 기세도 무섭다. 11라운드 경주한수원전 2-0 무실점 승리에 이어 직전 라운드에선 대전한국철도에 3-1승리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똑같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 중 천안이 승리를 올리기 위해선 최진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중원에서 활발한 볼배급과 날카로운 킥을 보유한 최진수는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한 이민수의 공백을 채워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연승으로 반등을 성공한 천안의 사령탑 김태영 감독은 “창원은 반드시 잡고 싶다. 좋은 흐름을 이어 3연승을 달성해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싶다. ”며 3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천안과 창원의 13라운드 경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