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이 9일(수) 오후 7시 천안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축구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초반 천안은 강한 압박으로 창원을 괴롭혔다. 특유의 경기 초반 다부진 플레이와 역습은 이 날도 어김없이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창원은 패스가 나올 수 있는 길을 철저히 막으면서 천안의 패스가 수비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전반 중반 제리와 조주영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조주영은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와서 수적우위로 연계를 도와줬고, 제리는 양쪽 공격수 자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압박을 드리블로 풀어냈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도 천안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많은 공격찬스가 있었지만 골망은 흔들지 못한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 초반 창원이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짧은 크로스로 득점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다. 이후 천안이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을 전개했다. 제리의 드리블 이후 조주영에게 패스를 넣으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상대 수비가 성공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중반 천안이 고석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윙 포지션에서 공간을 만든 후 미드필더에게 패스함으로써 압박을 덜어내줬다. 공방이 계속되던 중 후반 29분 창원은 코너킥 상황에서 신태한의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4분에도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창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종반 분위기를 잡은 창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경기는 천안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다음 경기는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리그 14라운드 원정길을 떠난다.

글 = 유니크루 콘텐츠팀 서재민